[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클래식 립스틱 '루즈 클래시' 출시를 기념해 '서울 레드(SEOUL RED)' 콘셉트로 루즈 클래시 전 색상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16일 기자가 방문한 아모레 성수 매장은 입구로 들어가 카운터 앞에서 아모레 몰 앱을 통해 QR 체크인을 하고 입장하며 체크인 시 '현장 구매 4000원 할인 쿠폰', '이니스프리 THE ISLE cafe 20% 할인 쿠폰' 등 4개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매장을 둘러보기 전 입구 앞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와 아모레퍼시픽의 세안용품들이 놓여있었다.
매장 2층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서울 레드 콘셉트에 맞게 입구부터 빨간 리본이 계단 양옆에 놓여있었고 곳곳에 브랜드 모델인 블랙핑크 제니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행사장 안은 온통 붉은빛으로 장식돼 있었다. 점심시간 끝에 방문해서 인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서 편히 둘러 볼 수 있었다. 2명의 직원분이 행사장 내부를 소개해 줬다. 'ㄷ'자 모양으로 된 행사장의 한쪽 벽면에는 이번 신제품의 소개와 제작에 영감을 준 다양한 재질의 천이 전시됐다. 신제품인 루즈 클래시는 서울 기반 하이엔드 패션 디자이너 '제이든 초(JADEN CHO)'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으로 컬러 스펙트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 가운데에는 마주 보고 있는 커다란 거울 두 개를 도화지 삼아 신제품 10종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테스팅 코너가 마련돼있었다. 거울 밑에 클렌징 워터와 화장솜도 준비돼 있어 마음껏 썼다 지우기가 가능했다.
거울 옆쪽에는 총 8종류의 엽서가 놓여있었고 그중 마음에 드는 한 개의 엽서를 선물로 받았다. 엽서가 놓인 곳 반대쪽에는 브랜드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는 스크린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SNS 팔로워와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코너가 있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방문객 A 씨는 "SEOUL RED가 쓰인 마그네틱이 센스 있고 예뻤다. 단순히 둘러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테스팅룸처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팝업 행사장을 나와 1층으로 내려오니 카카오톡 선물하기 속 헤라 giftX 상품을 구매하면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컬러와 립스틱·파운데이션 등을 알려주는 뷰티 클래스가 진행 중이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 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있었다. 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인지 팝업 행사장보다 이곳에 방문객들이 더 많았다.
모녀 방문객 중 딸 30대 B 씨는 "친구한테 헤라 립스틱을 선물 받았는데 뷰티 클래스 이벤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엄마랑 왔다. 엄마 얼굴 톤에 맞는 립스틱을 찾아서 선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헤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부드러운 발림성과 밀착력을 바탕으로 구현해 12시간 동안 선명한 컬러가 지속된다"며 "리필 구조의 포장재를 접목해 제품을 다 사용한 후 내부 용기만 리필제품으로 교체하면 외부 용기는 재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