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모바일' 미어캣게임즈가 창세기전 IP 통합 관리···법인 해산 여부 미정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지난달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출시한 라인게임즈가 발매 한달을 채 넘기지 않고 개발 스튜디오인 레그스튜디오 콘솔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이날 자회사 레그스튜디오 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개발팀을 해체하고, 스튜디오 인력 일부를 지난 9일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사 미어캣게임즈로 이동하기로 했다.
창세기전 IP(지식 재산)는 향후 미어캣게임즈가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레그스튜디오 법인의 해산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동된 인력은 콘솔 버전 서비스 안정화와 모바일 버전 개발을 함께 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창세기전 IP를 통합 관리하는 게 종합적인 관점에서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안정적 서비스 유지와 '창세기전 모바일'에 모든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과거 국내 게임사 소프트맥스가 1990년대 말 선보여 인기를 끈 고전 게임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지난달 22일 국내에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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