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딜러사 '아스터'로부터 5년간 310억원 수혈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자동차 딜러사 '아스터(Aster)'로부터 향후 5년간 자본금 약 31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계약으로 자기자본 약 620억원을 지닌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사로 거듭나게 된다. 아스터사는 JV사의 지분 약 49.9%를 최종 취득할 전망이다.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 시장을 선도할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신한파이낸스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현지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지속 발전시켜, 업계 3위권의 멀티파이낸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이다.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취급액 796억원, 총자산 1457억원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55%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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