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대주주 양도세 완화 등으로 연말 랠리 이어질 듯
[주간증시전망] 대주주 양도세 완화 등으로 연말 랠리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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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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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 주(12월26~28일) 국내 증시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배당 절차 개선 등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낮아져 연말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소 과열된 양상으로 속도조절 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530~2650으로 제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63.56) 대비 35.95p(1.40%) 상승한 2599.51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간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1억원, 1조29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68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 휴일과 더불어 연말 장 마감으로 실거래는 26~28일간 이뤄진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증시가 상승 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체 가격부담이 높아져 있는 상태지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당장 꺾을 만한 이벤트는 없다"며 "연초 중국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어 조정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한해의 마지막주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지만, 올해는 변동성이 과거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기업들의 배당기산일 변경으로 인한 절차 개선과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등의 제도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계절적으로 1월은 이전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부진했던 소외주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시가총액 중소형주나 가치주 등에 관심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반면 속도 조절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올해 마지막 거래가 이뤄지는 주이고 성탄절 연휴도 있어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많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반등시도는 지속될 수 있겠지만 추가 반등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지수플레이는 자제하고 업종·종목 매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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