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의,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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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협조 요청...강석훈 회장 만나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부산상의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공식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가 부산상의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공식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40분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등이 부산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협조 요청문을 전달했다.

시는 지역사회, 상공계와 함께 뜻을 모아 산업은행에 양대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항공사 소멸을 우려하고 있으며, 지역항공사를 존치시키기 위해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부산시·부산상의·지역상공계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을 위한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그리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시급한 투자를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지역항공사 존치에 뜻을 모아 이번 요청에 이른 것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됐을 때 지역거점 항공사의 필요성이 더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양대 항공사의 합병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경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시민들이 지역항공사에 가지고 있는 열망에 대해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의 활성화와 장래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산업은행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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