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한-영·한-독 수교 140년 기념 학술총서 발간
서울시립대, 한-영·한-독 수교 140년 기념 학술총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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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해관서원지분양귀경운궁급유위관택기공소지도.(사진=서울시립대)
총해관서원지분양귀경운궁급유위관택기공소지도.(사진=서울시립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울학 관련 자료 중 영국에서 출판한 자료를 정리해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1858년~1919년까지 영국에서 발간한 신문, 도서의 한국 관련 화상자료 중에서 급변하는 격동기 조선을 둘러싼 국가들의 시선과 이들이 타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사진, 스케치, 펜화 등 관련 자료를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학술총서에서는 영국 The National Archives가 소장한 1883년 조선과 영국의 조약원문과 1901년 영국공관 대리공사 고빈사(高斌士, J. H. Gubbins)가 박제순 외무대신에게 보낸 공문에 첨부하였던 '총해관서원지분양귀경운궁급유위관택기공소지지도(總海關署原址分讓歸慶運宮及留爲官宅曁公所之地圖)', 1911년 한일병탄 이후 덕수궁과 영국영사관 주변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영국 영사관과 덕수궁(British Embassy compound)'지도를 공개한다.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이와함께 한국과 독일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 전시를 오는 29일까지 진행 중이며, 전시내용을 담은 전시도록도 함께 발간했다. 해당 전시 도록과 학술총서는 비매품이며, 전국 국공립박물관 및 대학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근현대 유물의 특성상 복제와 편집이 가능하므로 자료 소장처를 단속하고 해당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정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대시민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섭 관장은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2000년 이후 도시 생활사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선점한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자료집을 향후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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