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내달 5일 용인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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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기문 전 총장 직접 초청···기후위기·청소년 진로 등에 대해 이야기
용인시 내달 5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초청 특강 안내 포스터. (사진=용인시)
용인시 내달 5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초청 특강 안내 포스터. (사진=용인시)

[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2월5일 경기 용인시를 찾아 기후변화 위기대응 방안,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관련해 특별 강연을 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반 총장은 특강을 마친 후 강연에 참석한 청중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참석하는 청소년들은 진로 등에 대해 반 전 총장의 이야기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리는 '2023 탄소중립 명사 특강'에는 용인시민이라면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강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지자체의 역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이자 과학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곽재식 교수가 '기후변화와 산업변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UN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지난 2019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보다나은 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의 이사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반 전 총장의 특강은 이상일 용인시장과 오랜 기간 맺어 온 각별한 인연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1995년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외교부에 출입하면서 당시 외교정책실장이던 반 전 총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던 3년 6개월 동안 당시 뉴욕에서 활동하던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교류 해왔다.

반기문 전 총장의 강연과 함께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도 기후변화와 산업의 변화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간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곽재식 교수의 강연은 용인시민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는데 두 분의 특강에서 지혜와 가르침을 얻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 시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위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이행하기 위한 장기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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