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아쉽지만 한국의 저력 보여줘"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아쉽지만 한국의 저력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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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활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시장 개척 기회 얻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결정할 제173차 세계박람회 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인근 이시 레 물리노 팔레드 콩 그레에서 예행연습을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결정할 제173차 세계박람회 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인근 이시 레 물리노 팔레드 콩 그레에서 예행연습을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경제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유치 과정에서 한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에서 "국민들의 단합된 유치 노력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한국 산업의 글로벌 지평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각 나라는 소비재부터 첨단기술, 미래 에너지 솔루션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국과 파트너십을 희망했다"며 "그 과정에서 기업들은 글로벌 인지도 강화, 신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 새로운 사업 기회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 국가적 노력과 염원에도 부산엑스포 유치가 좌절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정부, 경제계, 국민이 모두 '원팀'이 돼 열정과 노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경험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딩 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번 유치 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유치 활동에 전념한 값진 경험과 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주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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