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520억원···전년比 80.1%↑
한국씨티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520억원···전년比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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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 대폭 성장
(사진=한국씨티은행)
(사진=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00억원) 대비 80.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12억원)과 견줘 21.4% 늘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 영향으로 5.6% 증가한 64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2203억원으로 159.7% 늘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가 주 요인이다.

3분기 누적 비용은 4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대손비용은 80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511억원) 대비 58.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소비자금융 여신 감소로 대손충당금 환입이 증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3분기 말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4%, 5.07%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0.17%p(포인트), 0.72%p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27.87%와 26.82%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0.45%p, 10.11%p 올랐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9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1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예수금은 12.7% 감소한 20조7000억원이었다. 예대율은 52.7%를 기록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3분기에 비이자수익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775억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금융 솔루션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원 다변화 및 비이자수익 확대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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