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설 1만7000개소 집중점검 등 빈대 차단 '만전'
전남도, 시설 1만7000개소 집중점검 등 빈대 차단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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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보건소 상담전화 운영
취약계층 보건소 방제반 지원
"감염병 전파 없어...큰 불안감 안가져도"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4일 선제적 빈대 확산 차단 대책을 발표했다.(사진=최홍석 기자)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4일 선제적 빈대 확산 차단 대책을 발표했다.(사진=최홍석 기자)

[서울파이낸스 (무안) 최홍석 기자] 전남도가 14일 선제적 빈대 확산 차단 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빈대 출몰·피해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선제적 대책 추진에 나서게 됐다. 

도는 우선 숙박업, 기숙사 등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 소관 부서를 포함한 빈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22개 시·군 보건소에 빈대 상담 전화 운영을 시작했다.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을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해 숙박시설 등 빈대 우려가 높은 대상시설 1만7000개소의 침구 위생, 빈대 흔적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빈대 발생 시 영업자는 자체 방제를 원칙으로 하되 자체 방제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제반이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1억원의 예산으로 스팀청소기 등 빈대 방제 물품, 환경부 승인 살충제 등을 시군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례가 없던 빈대 방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방역협회와 함께 보건소 방제반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업자 단체와 방역업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가 예찰을 실시하고 빈대 안심 스티커도 업소 입구에 부착해 도민과 관광객을 불안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는 곤충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빈대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공중위생업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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