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선두, 현대차·기아는 4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어난 406만6000대다.
업체별로 테슬라가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8% 많은 89만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40.6% 늘어난 54만4000대를 팔며 2위, 스텔란티스는 30.3% 증가한 43만6000대를 인도해 3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 5·6, EV6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투싼 PHEV, 스포티지 PHEV 판매 호조에 10.3% 증가한 42만1000대를 판매하며 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1.3% 늘어난 226만4000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북미 119만9000대(53.4%↑), 아시아 49만1000대(55.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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