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 매물에 보합권 혼조 '나스닥 9일째 상승'···엔비디아 1.3%↑
뉴욕증시, 차익 매물에 보합권 혼조 '나스닥 9일째 상승'···엔비디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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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2%↓·S&P500 0.10%↑·나스닥 0.08%↑
장기 국채금리 하락···4분기 실적 전망 '회의적'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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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그동안의 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매물 출회가 급증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하락한 34,11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0%) 오른 4,382.7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08%) 상승한 13,650.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S&P500는 8거래일 연속, 나스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년여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03%) 오른 3,472.67을 기록했다.

이날  촉각을 곤두세웠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은 '문난 잔치' 끝나고 말았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이렇다할 만한 발언은 없었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불가측성이 큰 만큼 경제 전문가들의 경제에 대한 논평은 신중해야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 전부였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자크 폴락 연례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정책 토론회 참석하는데, 이때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시카고선물거래소의 페드워치의 내년 5월 기준금리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정도로 수렴됐다. 1주일 전 40% 수준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높아졌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70%대 초반까지 높아졌다.

장기 국채금리도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국채 입찰 수요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일각에서 제기됐던 우려를 씻었다.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수준은 유지했다.

입찰 종료 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6bp 내린 4.51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11bp 하락한린 4.62%를 나타냈다. 다만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4bp 오른 4.932%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도매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늘어난 9천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0.1% 감소)이다.

이날 기준으로 S&P500 편입 기업 중 88%가 3분기 실적을 발표를 마쳤다.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웃돈 곳은 62%에 불과했다. 5년 평균치 68%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의 4분기 전망치도 회의적이다.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이 줄고, 이익 전망치도 이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난 상태. 기업 실적 측면에서 '서프라이즈'로 증시를 들썩이게할 만한 기회는 사라진 셈이다.

주요 기술주의 등락을 보면 대장주 애플이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주 엔비디아 1.3%, 마이크로소프트 0.7%, AMD 0.1%,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0.6%, 넷플릭스 0.4%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 0.03%, 아마존닷컴 0.4% 하락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41% 하락했다.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는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14.29% 급락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예상를 능가하는 손실로 19.0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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