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에 소폭 상승···WTI 0.39%↑
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에 소폭 상승···WTI 0.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지속 결정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1달러(0.39%)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에도 유가는 52주 전 고점대비 11.95% 하락했다. 올들어 0.56달러(0.7%) 오르는 데 그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29달러(0.34%) 상승한 배럴당 85.1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가 오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자발적 감산 연장을 재확인하면서다.

사우디 에너지는 생산량을 약 900만배럴로 유지하기 위해 12 월에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에서 3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 현행조치가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주요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04.84까지 하락해 9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정유공장의 처리량 증가세가 꺾인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유가동률이 지난 3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수익마진 악화, 연말 수출쿼터 부족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0.5% 내린 198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4% 하락한 1990.40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