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6570억원···전년比 9.7%↓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6570억원···전년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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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줄줄이 '부진'···부산·경남은행 '선방'
(사진=BNK금융그룹)
(사진=BNK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6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07억원)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은행부문이 자산 성장에 힘입어 선전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이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이 뒷걸음질 했다.

은행부문은 손실흡수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5%(153억원) 증가한 6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부산은행은 0.7%(26억원) 증가한 3930억원, BNK경남은행은 5.8%(127억원) 증가한 2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9.4%(871억원) 감소한 1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1340억원(39.4%↓), BNK투자증권은 157억원(74.5%↓), BNK저축은행은 15억원(83%↓)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반면, BN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p(1bp=0.01%p), 5b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11bp 상승한 11.55%로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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