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도 어렵다며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하향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12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각각 5%, 16% 하회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뷰티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사업 효율화 관련 국내 구조조정 비용도 반영되며 전사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가 신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격 저항이 예상되는 면세 및 중국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 주요 브랜드 마케팅 투자 및 해외 구조조정 관련 비용의 확대 등을 감안했을 때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분석했다.
수익성 측면으로도 주요 브랜드 마케팅 투자와 북미 구조조정 비용은 이번 분기 대비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4분기부터 시작되는 숨 오휘의 중국 오프라인 매장 정리 관련 비용 집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4분기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내년 리브랜딩 성과가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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