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ABS 발행금액 전년比 47.4%↑···주금공 MBS 급증 영향
3분기 ABS 발행금액 전년比 47.4%↑···주금공 MBS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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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대비 47% 수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ABS 발행금액은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조원) 대비 5조7000억원(47.4%) 증가한 규모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특례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MBS 발행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사 ABS 발행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조1000억원(34.5%) 감소한 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이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6000억원(62.7%) 줄어든 1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전년 대비 7000억원(216.7%) 증가한 1조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전년보다 1000억원 감소한 1조2000억원가량 발행했다. 

일반 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동기 대비 5000억원(27.0%) 감소한 1조5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따지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전년대비 8조4000억원(157.8%) 늘어난 1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MBS, 부실채권(NPL) 기초 ABS, SOC 대출채권 기초 ABS 등이 포함된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전년동기 대비 2조5000억원(47.3%)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 할부·리스채권 기초 ABS,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부동산 PF 기초 ABS 등이 포함됐다.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채권(P-CBO)은 2000억원(14.1%) 감소한 1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감독원은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본격 발행으로 MBS 발행 규모가 207.4% 급증했다"며 "또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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