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유가상승·정제마진 강세에 3Q 호실적
에쓰오일, 유가상승·정제마진 강세에 3Q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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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9996억원, 영업익 8589억원···67.9%↑
에쓰오일 본사 (사진=서울파이낸스DB)
에쓰오일 본사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에쓰오일(S-OIL)은 3분기 매출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으나 전 분기에 비해선 15.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9%, 전분기 대비 2258.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유제품 수요 호조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 매출 7조1987억원, 영업이익 666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상황 속에서 여름철 드라이빙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로 인해 급반등했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OPEC+의 자발적 감산 기간 연장과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PX와 벤젠 시장은 휘발유 혼합 생산을 위한 원료 아로마틱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 및 지역 내 신규 대형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축소됐으나, 과거 평년 수준은 상회했다. 

이 같은 회복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 및 제한된 공급 증가 여건 하에서 동절기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등유, 항공유 스프레드는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 여행 수요 회복 지속으로 지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PX와 벤젠 시장은 휘발유 강세 시황의 계절적 완화에 따른 아로마틱 제품 생산 증가로 조정세가 예상되나, 정기보수가 끝난 다운스트림 설비의 재가동으로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정기보수와 수율 조정으로 인한 타이트한 공급과 점진적인 수요 회복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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