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하나은행은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길림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북 3성의 도시상업은행에 투자함으로써 중국현지에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길림은행의 유상증자에 총 21.6위엔에 보통주 12억주를 참여하며, 증자후 19.67%의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동북 3성지역이 향후 남북한 교류활성화로 서울-신의주-동북 3성을 연결하는 신실크로드가 완성될 때 북한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이번 유상증자를 활용할 계획이다.
 
길림은행은 지난해 10월 지역은행인 장춘시 상업은행, 길림시 상업은행, 요원시 도시신용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성급은행으로,  소재지인 길림성은 중국 내에서 동포가 가장 많은 성이다. 현재 지점수 215개, 직원수 4,186명, 자본금 34억위엔의 길림은행은 연내에 4개의 도시신용사를 합병해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길림은행과 자금 및 국제금융 업무, 신용카드 업무, 전자금융 업무, 리스크 관리 등 포괄적 업무제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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