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우성 최고 49층 268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
잠실우성 최고 49층 268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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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 위치도(왼쪽)와 정비계획결정도 (사진=서울시)
잠실우성 위치도(왼쪽)와 정비계획결정도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가 최고 49층 268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20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잠실우성은 1981년 준공된 29개 동 1842세대 규모의 중층(15층) 아파트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299.93% 이하, 최고 층수 49층, 총 2680세대(공공주택 342세대 포함)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다시 지어진다.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하고 단지 내 탄천으로 갈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이와 연계한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의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마포로5구역 10·11지구는 1979년 9월 처음 재개발구역이 됐고 2021년 6월10일 통합개발이 결정돼 추진 중이었으나 주택공급계획,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이 바뀌어 이번 회의 안건으로 심의가 이뤄졌다.

대상지에는 연면적 약 9만9000㎡,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건물이 조성된다. 지상 2층∼지하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3∼25층에는 공동주택 299세대가 들어선다.

도로 기부채납을 통해 이면도로의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기부채납된 공원은 인근 지역 주민과 근로자의 쉼터로 활용한다. 또 서소문로 변과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이면부에 조성할 공원과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추가 설치하는 지하철 출입구는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로 계획했고,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교통약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의선숲길 근린공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은 원안 가결했다. 이른바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은 경의선이 지하화되면서 남게 된 상부 철도 유휴 부지를 서울시가 2016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하지만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이 공원에 걸맞지 않은 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혼재돼 있었다. 이번 안은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고 공원 조성 사업 당시 일부 누락되거나 오기된 도시계획시설(공원) 면적을 정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은 다음 달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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