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58.8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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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1만1000원 인상···20일 임단협 조인식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전체 조합원 4만46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협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3만8603명(투표율 86.47%) 가운데 2만2703명(58.81%)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과 성과금 300%+800만원 지급, 격려금 100%+250만원 지급,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원을 넘어선 것과 5년 연속 무분결 타결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2019년부터 코로나19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반도체 공급 이슈 등을 고려해 파업하지 않았다.

노사는 오는 20일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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