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銀 5곳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銀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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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HSBC, 미국은행들 제치고 1위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우리나라 은행 5개가 세계 100대 은행에 랭크됐다. 세계 1000대 은행에도 11개가 포함됐다.

한편, 서브프라임모기지 폭탄을 맞은 미국의 은행들이 세계 최대 은행 자리를 9년 만에 영국 HSBC에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 '더 뱅커(The Banker)' 7월호에 실린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기본자본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세계 5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은행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또, 우리지주 65위, 신한지주 77위, 농협 90위, 하나지주가 93위를 각각 기록했다. 5개 은행이 100위권에 랭크된 것. 이 밖에, 기업은행과 대구·부산·광주·전북은행 등은 1000대 은행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하면, 국민은행과 우리지주·농협·기업·외환은행은 순위가 올라갔고, 신한지주와 하나지주의 순위는 하락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국내 대형은행의 경영 건전성이 세계주요은행들에 뒤지지 않는 다는 점. 국내 대형은행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로 일본과 독일·영국의 대형은행들보다 높았다.

한편, 세계 최대은행 자리는 2006년 3위였던 영국의 HSBC홀딩스가 차지했고, 미국 씨티그룹이 2위, 영국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미국 제이피모건체이스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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