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具회장 지주사 개인지분 추가 담보 제공
LG 具회장 지주사 개인지분 추가 담보 제공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그룹 구본부 회장이 20일 ㈜LG의 지분(5.06%)까지 LG카드 채권단에 추가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LG카드의 정상화 지원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LG 오너의 사재(私財) 담보 제공 의사 표명에 따라 신규 자금 2조원 지원에 필요한 분담액 조정 회의를 열고 은행별로 1천억∼5천억원의 할당액을 확정했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20일 LG와 채권단이 LG카드와 LG투자증권 뿐 아니라 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구 회장 지분도 추가 담보로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하고 오는 21일께 채권단이 지원 방안과 상환 조건, 담보 내용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논란이 있었던 은행별 지원 분담액을 확정하기 위해 이날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어 △농협 5천140억원, △국민은행 4천370억원 △산업은행 2천878억원 △우리은행 2천463억원 △기업은행 1천686억원 △하나은행 1천297억원 △신한은행 1천137억원 △조흥은행 1천3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지원 규모가 큰 농협과 국민은행은 그동안 채권액 산정이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