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고공행진···국내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상승
국제유가 고공행진···국내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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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발유 1750원 '5원↑'·경유 1640원 '10.6원↑'
두바이유,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돌파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Most'가 SK텔레콤의 T멤버십 'T Day'와 손잡고 전국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 석유제품을 리터당 2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고객 성원에 힘입어 2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기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주유소. (사진=SK네트웍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도 9주 연속 올랐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오른 1750.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31.8원으로 전주보다 7.8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5원 오른 1718.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오른 1640.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미국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OPEC+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최근 현재 진행 중인 하루 130만배럴에 달하는 원유 생산량의 자발적 감산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도 들썩이고 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국제 유가 등락은 평균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부터 국내 제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한석유협회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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