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구이위안, 7000억 규모 회사채 상환기한 연장
中 비구이위안, 7000억 규모 회사채 상환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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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碧桂園)의 베이징 외곽 공사 현장 근처에 ‘비구이위안 주택 구매자 권리 보호’라는 문구의 팻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구이위안(碧桂園)의 베이징 외곽 공사 현장 근처에 ‘비구이위안 주택 구매자 권리 보호’라는 문구의 팻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7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상환 기한 연장 승인을 받았다.

2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표결을 거쳐 39억 위안(약 7094억원) 규모의 비구이위안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1위였던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 달러(약 298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비구이위안이 앞으로 갚아야 할 채권 원리금 총액은 157억200만 위안(약 2조8600억원)으로 알려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31일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신용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디폴트 임박 상태인 'Ca'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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