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S-L&F 이차전지 전구체 합작사 설립 승인
공정위, LS-L&F 이차전지 전구체 합작사 설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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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사진=LS전선)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사진=LS전선)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L&F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총 3차례의 신고서 보완 이후,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날 심사결과를 회사 측에 통보했다.

기업 결합으로 인해 전구체 시장에 신설회사가 새로이 진입 하게 되는 점,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과 전구체를 사용해 만드는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L&F의 점유율이 낮은 점, 관련 시장의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공정위는 고려했다.

신설회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할 목적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또 LS와 L&F 측은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에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LS 계열회사 생산), 전구체(신설회사 생산), 양극재(L&F 생산)'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산업의 가치 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결합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폴란드, 베트남도 신고가 진행됐다. 이번 공정위 승인 결정은 이들 국가보다 앞서 신속하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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