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2482억···전년比 41.6%↑
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2482억···전년比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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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2634억원(11%↑)···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
한국타이어 로고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로고 (사진=한국타이어)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 2분기 매출 2조2634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1.6% 증가한 수치다.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급화 전략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는 것이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신차 수요 증가에 따라 세계 전 지역에서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 확대가 지속된 점도 실적 향상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공장 화재와 파업 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특히 대전공장의 경우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1~6월) 약 400억원대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공장은 지난 2021년부터 노조 파업 등 악영향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도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더욱 어려움이 생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2023년 매출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그리고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 20% 도달을 목표로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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