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착륙 기대에 3개월 만에 80달러 돌파···WTI 1.66%↑
국제유가, 연착륙 기대에 3개월 만에 80달러 돌파···WTI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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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 금값 2주만에 최저치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스사산중질유(WTI) 가격은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23달러(1.49%) 상승한 배럴당 83.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 것이 유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1분기(2.0% 증가)와 시장 예상치(2.0% 증가)를 모두 상회한다.

여기에 미국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것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신호로 해석돼 유가를 끌어올린 또다른 요인이다.

반면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전장 대비 0.692% 상승한 101.790에 장을 마쳤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최대 1% 가까이 떨어졌다.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24.4달러(1.2%) 오른 온스당 194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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