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최혁 IRC 대표 "한-필리핀 잇는 여행관광업 대표 주자로 거듭나야죠"
[피플] 최혁 IRC 대표 "한-필리핀 잇는 여행관광업 대표 주자로 거듭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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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딛고 인/아웃바운드·MICE 전문업체로 사업 확대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 역임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최혁 IRC 대표이사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최혁 IRC 대표이사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27년째 필리핀에서 거주하며 사업을 하며 코로나19 시기는 지난한 시기였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아직 여행관광업 회복이 코로나 전 수준에 못미치지만 공격적으로 사업을 본격화, 확대하고자 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최혁 IRC(Island Resort Club) 대표는 기자와 만나 이같이 전했다. 최 대표는 현재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IRC의 사업영역은 여행관광업 다양한 부문을 망라한다. 최 대표는 지난 2000년 서울에 있는 업체 IRC(Island Resort Club)를 인수했다. 그는 “인수 후 저가패키지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 호텔 영업쪽에 치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B2B의 일환으로 호텔플랫폼 ‘호텔클릭’을 열었다”며 “현재 900개 필리핀 호텔을 직계약해 놓은 상태로 현지 최상급 한 호텔도 조만간 마케팅 총판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IRC는 B2B 사업인 호텔클릭외 B2C '필클릭'도 선보여 필리핀 여행수요에 일조하고 있다. 호텔 및 관광 그리고 단품 상품까지 아우른 이 사이트에서 보홀 아일랜드 호핑투어 상품이 크게 히트를 치기도 했다.

IRC는 보라카이와 세부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클락은 마닐라 본부에서 직접 담당하고 있다.

또 IRC GSA(한국총판매점)로는 보라카이의 아쿠아리조트와 아얄라 그룹의 에어스위프트를 들 수 있다. 또 10여년째 필리핀 제주항공 GSA(필리핀 로컬여행사 대상)를 맡고 있다.

최 대표는 “필리핀 현지에서도 한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인바운드 외 아웃바운드(필리핀인을 한국에 보내는) 사업을 통해 국위선양에 일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도 했다.

이를테면 서울시관광재단과 MOU(양해각서)를 맺어 K팝 인기에 힘입어 상품구성을 통해 지난 2019년 연간 4000여 명의 필리인인 방한도 성사시켰다.

최 대표는 한인회 소식도 전했다. 그는 “필리핀 말라떼 지역의 한인타운이 공식적으로 최근 지정됐다"며 "일본 미국 중국인이 사는 지역인데 공식 지정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021년 필리핀 투자제한이 풀린 것을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소매업의 경우 40만달러 투자 제한이 있었는데 풀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아니면 내년 상반기 필리핀 방문하는 것으로 여기서 보도가 됐는데 한-필리핀 경제 협력 등이 강화돼 한국 기업은 물론 현지 교민들도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IRC는 코로나 전인 지난 2019년 필리핀 한국마켓 인바운드 사상 최다인원 인 1800명의 MICE 세부행사를 수행한 사례가 있는 것처럼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및 마이스(MICE) 전문업체로서의 행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사업 확장일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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