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반등···WTI 0.37%↑
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반등···WTI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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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8달러(0.37%) 오른 배럴당 7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9월물 가격은 0.36달러(0.5%) 상승한 배럴당 75.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26달러(0.33%) 오른 배럴당 79.7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기대보다 적게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0만8000 배럴 줄어든 4억5742만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0만배럴 감소보다 적게 줄었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미국과 유럽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나오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산유량을 줄이면서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

미 달러화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베팅이 강화하며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오른 100.85에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8.95달러(0.45%) 내린 온스당 1971.85엔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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