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9.3억달러···한달 만에 흑자 전환
5월 경상수지, 19.3억달러···한달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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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18.2억달러···두달 연속 흑자
서비스 –9.1억달러···배당소득 9억달러 흑자로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올해 5월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데다,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를 기록, 한달 만에 흑자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상품수지는 18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먼저 수출이 52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7%(90억6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이는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승용차(52,9%) 부문의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지만, △반도체(-35.6%) △석유제품(-33%) △화공품(-20.8%) 등의 수출 감소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지역별로도 △동남아(-26.9%) △중국(-21.1%) △일본(-8.4%) △EU(-3%) △미국(-1.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50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5%(79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중 원자재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3%나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35.2%) △석유제품(-25.5%) △원유(-16.2%) 등의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본재(-5.7%)와 소비재(-7.8%) 수입도 위축됐다.

서비스수지도 전년 동월 대비 9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건설수지는 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8억2000만달러) △운송(-3억5000만달러) △가공서비스(-5억달러) 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는 배당소득수지가 4월 5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9억달러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한편,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5월 중 26억5000만달러 증가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중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1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0억7000만달러씩 증가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5억4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35억달러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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