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교육 AI학습관리 플랫폼으로 2025년 연 매출 2000억"
KT "공교육 AI학습관리 플랫폼으로 2025년 연 매출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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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영호 KT 커스터머DX 온라인교육사업 P-TF 상무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가 한국 공교육 현장에 특화된 AI(인공지능) 학습관리 플랫폼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 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영호 KT 커스터머DX 온라인교육사업 P-TF 상무는 지난 5일 종로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AI 미래교육 사업' 스터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KT는 가칭 'AI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학습 성취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인공지능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과제를 제작하고, 학급·학생별 학습 수준 및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하면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KT는 주장했다.

또 EBS에서 만든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콘텐츠 80만 건을 단독으로 제공해 별도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플랫폼도 구성했다.

이 상무는 "국내 교육청 17곳의 학생 수준과 학교 환경이 각자 다르다"며 "구글 클래스룸 등 외산 솔루션과 달리 교육청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공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다른 도구 없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AI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공공기관이 쓰는 G-클라우드에 모든 데이터가 저장됐고, KT는 인공지능 엔진 기반으로 통신을 할 뿐"이라며 일축했다.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과 연계한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2학기 경기도교육청에서 도입하고,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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