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은 4.96%...지난 2월 중순 14.44%까지 치솟기도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려가면서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에코프로 지분율은 4.96%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5%를 밑돈 것은 2019년 3월 7일(4.47%) 이후 처음이다.
연초 7.18%였던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은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2월 중순 14.44%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타 이달 5%대까지 주저앉았다.
지난달 12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격 하향하기도 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현재 기준 좋은 주식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에코프로의 주가가 현저히 고평가됐다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한 바 있다.
장정훈·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정 종목에 대한 확증편향이 강한 시장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보다 수급이 지배하고 있지만, 이런 형태가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펀더멘털보다 주가의 그림자만 보고 투자 판단을 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코프로를 공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공매도 가능 수량도 부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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