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장용성 신임 금통위원 "어려운 시기···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박춘섭·장용성 신임 금통위원 "어려운 시기···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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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성·박춘섭 금통위원 임명장 수여식 (사진=한국은행)
(왼쪽부터) 장용성 신임 금통위원,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박춘섭 신임 금통위원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신임 금통위원으로 취임한 박춘섭·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박춘섭 전 조달청장과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신임 금통위원으로 취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두 신임위원은 전일 임기를 마친 주상영·박기영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새롭게 취임했다.

먼저 박 신임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반에 걸친 급격한 금리 인상에 우리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더해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아, 우리 상황에 알맞은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힘든 시기에 임기를 시작하지만, 함께 지혜를 모아 물가·금융안정을 달성하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신임 금통위원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다만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한은에서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지도편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위원은 한은과의 오랜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06년 'BOK-DSGE 모형' 개발 프로젝트에 조장옥, 정용승 교수와 함께 참여한 바 있다"며 "또한 10년 가까이 경제분석 편집과 DSGE·거시경제학 특강을 해오며 여러 행원들을 뵈었다. 함께 일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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