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LG화학에 mRNA 전달체 기술 이전
삼양홀딩스, LG화학에 mRNA 전달체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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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레디' 제공하고 항암신약 개발 단계별 기술료·계약금 수령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 기술이전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 기술이전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홀딩스는 엘지(LG)화학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용 약물 전달체 기술의 이전에 대한 비독점적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삼양홀딩스가 이전한 독자 개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이용해 LG화학이 항암신약 물질을 발굴하는 것이다. LG화학은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삼양홀딩스에 주기로 했다.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mRNA는 세포 안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가 담긴 유전물질이다. mRNA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세포 안으로 안전하게 약물을 전달해 단백질 발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야 한다. 약물 전달체 기술이 필수인 셈이다. 

삼양홀딩스 고유의 약물 전달체 기술인 나노레디는 범용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미리 만든 전달체 조성물에 LG화학이 개발한 mRNA 효능물질을 섞으면, 결합 공정이 간소화되고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는 "뛰어난 신약 개발 능력과 다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LG화학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양사가 역량을 합쳐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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