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입학시즌 맞아 대학 주변 지하철역 상권 활기 되찾아"
국민카드 "입학시즌 맞아 대학 주변 지하철역 상권 활기 되찾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카드 '대학교명 지하철역 주변 상권 분석'
대학교 상권, 3월 매출액 평균치 대비 22%↑
가장 큰 상권은 홍대입구역, 패션·뷰티 특화
대학교명 지하철역 주변 상권 업종별 매출액 분석 자료 (자료=KB국민카드)
대학교명 지하철역 주변 상권 업종별 매출액 분석 자료 (자료=KB국민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대학교 주변 지하철역 상권이 부활했다. 지난달 매출액이 최근 3년 간 3월 평균 매출액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하는 20대 매출액도 22%나 증가했다.

KB국민카드가 20일 새학기를 맞아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주변 상권의 최근 4년간 3월 매출액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대상 지하철역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기준(21개소)이다. 분석 업종은 반경 500미터 내에 포함된 음식점, 패스트푸드, 편의점, 주점, 카페, 디저트, 오락서비스, 패션, 뷰티 등 주요 오프라인 소비 업종 대상이다.

이런 증가세의 주요인은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들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20대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새 학기를 맞은 새내기(20세~21세 기준) 매출액이 31% 늘었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월 대비로는 72%나 증가했다.

3월 매출액 기준 대학교명 지하철역 중 가장 큰 상권은 홍대입구역이다. 이어 △건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 △교대역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상권이 21개 상권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가장 큰 상권인 홍대입구역은 18%를 차지했다.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음식점 업종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패션·뷰티 13% △카페·디저트 11% △편의점 10% △주점 10%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

상위 10개 상권을 중심으로 업종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음식점 업종의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교대역(62%)이었다. 패션·뷰티 업종은 홍대입구역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카페·디저트는 숙대입구역(15%), 편의점은 숭실대입구역(18%), 주점은 건대입구역(18%)로 나타나 각각의 상권 마다 다른 특징이 있음을 보여줬다.

새내기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상권은 숭실대입구역(17.7%)이다. 이어 △성균관대역(14.2%) △성신여대입구역(14.1%) △건대입구역(12.2%) △홍대입구역(11.3%)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 주변 상권인 만큼 60대 이상 시니어 층의 매출액 비중은 10%로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낮았다. 다만 매출액 증가율도 3년 평균치 대비 51%나 늘었다. 이는 새내기와 시니어층의 지하철 이동량이 증가하며, 매출액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매출액 비중이 낮지만 괄목할 만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60대 이상과 새내기의 귀환이 너무나 반가웠다"며 "지하철역 상권 별 특성을 반영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매출액 증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