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꽂힌 강은형 화가, 갤러리 미루서 개인전
'식물'에 꽂힌 강은형 화가, 갤러리 미루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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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형 '붉은 식물' (사진=서울파이낸스)
강은형 '붉은 식물'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이 화가는 식물에 꽂혀 망원동에서 식물가게를 운영하는 그 분일까?" 갤러리 미루에서 오는 21일까지 전시중인 강은형 화가의 개인전은 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망원동 그분은 동명이인이었다. 

강은형 화가는 "에너지를 좋아하는데 식물이 가진 생명력에 강한 호기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식물 중심으로 관련 작품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중인 '붉은 식물'은 우리가 아는 '붉은'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핑크에 가까운 색으로 오렌지색이 약간 가미된 특별한 색감이다. 작가는 현재진행형인 살아있는 식물의 진화적 관점에서 굳이 '붉은'을 택한 것 같다. 

100X100 사이즈의 규격화된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이 어떤 내재된 질서와 에너지를 응집한 것처럼도 보인다. 평면인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질감을 표현했다. 

강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마루아트센터·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전시회를 연 바 있다. 

갤러리 미루에서 전시중인 강은형 작품들 (사진=서울파이낸스)
갤러리 미루에서 전시중인 강은형 작품들 (사진=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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