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5 하이드로젠' 공개···"韓, 수소차 테스트베드로"
BMW, 'iX5 하이드로젠' 공개···"韓, 수소차 테스트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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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5 하이드로젠, BMW '파워 오브 초이스' 반영한 수소연료전지 모델
BMW 코리아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BMW iX5 Hydrogen Day)'를 개최했다. (사진=BMW코리아)
BMW 코리아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BMW iX5 Hydrogen Day)'를 개최했다. (사진=BMW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그룹이 독자 개발 중인 수소 연료전지차(FCEV)를 수소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서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BMW코리아는 1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BMW iX5 Hydrogen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X5 하이드로젠은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차다. 파워트레인은 후륜에 장착한 드라이브 유닛과 이 모델을 위해 개발한 연료전지로 구성된다.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모두 컴팩트 하우징에 통합한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최고출력 401마력,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6초 이내다. 

배터리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제동 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배터리로 저장한다.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맞게 별도 개발된 제품이다.

BMW 코리아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BMW iX5 Hydrogen Day)'를 개최했다. (사진=BMW코리아)
BMW 코리아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BMW iX5 Hydrogen Day)'를 개최했다. (사진=BMW코리아)

iX5 하이드로젠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4㎞(WLTP 기준)다. 수소 탱크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내연기관차 주유와 비슷하게 3~4분 정도다.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수소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2개의 700바(bar)급 탱크에 저장한다. 

위르겐 굴트너 BMW그룹 수소기술 총괄 박사는 "항후 차량용 에너지는 기존 화석 연료에서 풍력, 태양열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라며 "전기차(BEV)보다는 장거리 운반과 저장이 쉬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함께 활용하면 비용 측면에서 더 경제적으로 탈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BMW는 기존 내연기관, 전기차뿐 아니라 새로운 대안으로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는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수소전기차를 기존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출시 로드맵과 비슷한 속도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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