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수도권 오피스텔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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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수도권 오피스텔 2천438가구 분양
임대수요, 공실률 꼼꼼히 챙겨야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올 여름 수도권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송도, 청라 동탄 등에서 신규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서울 인천 등에서 분양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전매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시장 비수기인 여름철,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은 오피스텔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6월~8월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은 6곳, 2천438가구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에서 13일 오피스텔 전매제한 관련 내용을 담은 건축물분양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함에 따라 오는 9월 개정안이 공포, 시행 이후 서울, 인천,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용인, 안산(대부동 제외)에서 분양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제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 개정안 시행 전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올 여름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물량의 대부분이 인천에 집중돼 있어, 오피스텔   청약광풍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건설사 측에서도 올 여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7월 중 인천에서 오피스텔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실수요외에 투자수요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전매제한이 없는 오피스텔을 수요자나 건설사 모두 선호한다”고 말하며 “9월 이후 전매제한을 받는 오피스텔은 투자수요가 상당부분 감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6월 중 국제업무단지 D1~D5블록에 오피스텔 445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공원으로 연결되는 수로 양편에 들어서게 된다.

또 7월에는 B4블록에 오피스텔 264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제6정거장과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제2외곽순환도로, 공항철도 등의 교통호재가 있다.
 
인근 청라지구에서는 풍림산업이 M3블록에 오피스텔 35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화성시는 향후 오피스텔 전매제한 지역에서는 제외됐으나, 동탄2지구 개발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동탄신도시에서는 18-1블록에 신영이 600실, 24-3블록에 대우건설이 542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는 2지구 확대 개발 및 광역교통 계획 등의 호재가 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나, 복합시설인 메타폴리스 미디어 센터 등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2008년 여름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규모가 크고 인기지역 물량이 많아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각종 규제가 덜 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단,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현장답사와 함께 임대수요, 교통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실제 전용률, 인근 지역 대비 분양가 수준, 인근지역 오피스텔 공실률, 임대수요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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