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올해 '전동화 모델'로 승부···하이브리드 등 8종 신차 출시
한국토요타, 올해 '전동화 모델'로 승부···하이브리드 등 8종 신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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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가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발표회에서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8종의 전동화 신차를 출시한다.

한국토요타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발표회에서 사업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이후 한국토요타 판매량도 크게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총 1만6991대가 판매했는데,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만대 선이 무너졌다. 렉서스가 7292대였고, 토요타가 6259대였다.

한국토요타는 성능과 연비 효율이 높은 전동화 모델로 국내 판매량을 다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8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렉서스 브랜드로는 올해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Z와 PHEV인 RX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토요타 브랜드로는 이날 공개한 '라브(RAV)4 PHEV'를 비롯해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HEV', 대형 미니밴 '알파드 HEV', 준대형 SUV '하이랜더 HEV', 5세대 '프리우스 PHEV', 첫 순수 전기차 'bZ4X' 등 6종을 순차 출시한다. 

마나부 사장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한국토요타의 전동화 차량 판매 비율은 지난해 렉서스 98%, 도요타 94%였다"며 "토요타는 완성차 업체 중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드문 회사로, 배터리와 자동차 두 가지를 함께 개발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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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4 플러그하이브리드 모델.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이날 출시한 라브4 PHEV는 2.5ℓ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으로 최대출력 306마력의 성능을 낸다. 복합 주행모드 기준 15.6km/ℓ의 연비를 제공한다. 또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복합 주행모드 기준으로 최대 63km까지 전기차 주행이 가능하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RAV4 PHEV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뿐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홍병호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사.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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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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