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1120억···2018년 이후 최저
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1120억···2018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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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1만3960대 '34.9%↑' 8분기 연속 증가세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내수와 수출 등에서 판매 증가,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21일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쌍용차는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16분기(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영업손실은 2021년 2613억원에서 지난해 1120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021년 2660억원에서 지난해 601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출시 등 수출 증대와 내수 판매 증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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