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4Q 영억익 41억 '24분기 만에 흑자전환'
쌍용차, 지난해 4Q 영억익 41억 '24분기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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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흑자전환 통해 중장기 턴 어라운드 기반 마련
쌍용차 뉴렉스턴스포츠&칸, 토레스 (사진=쌍용차)
쌍용차 뉴렉스턴스포츠&칸,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판매 3만3502대,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세를 보였다. 

18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 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 제약이 있었지만,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6년 4분기(101억 원) 이후 24분기 만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판매 11만3960대(내수 6만8666대, 수출 4만5294대)로 전년 대비 각각 34.9%(내수 21.8%, 수출 96.5%) 증가했다. 별도 회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썽용차는 올해부터 지속 성장의 방안으로 밝힌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부분품(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의 연 3만대 규모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에 들어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가 해외 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올 하반기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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