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무보유등록 해제 36억주···전년比 7%↑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해제 36억주···전년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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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해제된 상장주식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보유등록이란 관계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주식은 40억8885만주로 전년(41억 6416만주) 대비 1.8%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1억 7766만주로 전년 대비 20.7%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29억1119만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기간 의무보유등록 해제된 상장주식은 35억 7,773만주로 전년(33억 4,132만주) 대비 7.1%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5억 6,967만주로 전년 대비 30.9% 증가, 코스닥시장 20억 806만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

의무보유등록 설정 사유 중 유가증권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4억3389만주(36.8%)로 가장 많았고, 최대주주(상장)가 2억8896만주(24.5%), 기타 4억5481만주(38.7%)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11억9226만주(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병이 4억6955만주(16.1%), 기타 12억4938만주(42.9%)로 나타났다.

월별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은 11월이 5억7261만주(14.00%)로 가장 많았고, 2월이 1억6413만주(4.01%)로 가장 적었다. 월별 해제 수량은 7월이 7억9365만주(22.18%)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이 1억7013만주(4.76%)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을 설정한 상장사는 366개사로 전년(370개사) 대비 1.1%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50개사로 전년(62개사) 대비 19.4%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316개사로 전년(308개사)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상장사는 409개사로 전년(441개사) 대비 7.3%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59개사로 전년(71개사) 대비 16.9%, 코스닥시장 350개사로 전년(370개사) 대비 5.4%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쌍용자동차(2억2851만주), 엘지에너지솔루션(1억9150만주), 바이오노트(8915만주)다. 코스닥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8928만주), 모비데이즈(1억3768만주),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1억2145만주)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흥아해운(2억1300만주), 엘지에너지솔루션(1억9150만주), 롯데손해보험(1억6725만주)이다. 코스닥시장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3711만주), 다올인베스트먼트(8000만주), 메이슨캐피탈(6400만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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