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츠 디자이너 이일환씨 영입···갤럭시 시리즈 총괄
삼성, 벤츠 디자이너 이일환씨 영입···갤럭시 시리즈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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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사진=11번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이너 출신 이일환(허버트 리)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MX) 디자인 팀장으로 선임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일환 부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아시아 최초 벤츠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벤츠 디자인팀에서 벤츠 E클래스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며 글로벌 디자인상을 다수 받았다.

이 부사장은 MX 사업부 디자인팀에서 갤럭시S·Z 시리즈, 갤럭시 탭·워치 등 갤럭시 제품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 합류를 통해 내년 초로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 S23 이후 갤럭시 제품들에서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에게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임하게 하는 등 디자인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업계 디자이너를 영입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2011~2014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크리스 뱅글 전 BMW 디자인 총괄 부사장과 해외 마스터 디자이너 계약을 맺은 뒤 가전제품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사장이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0) 등으로 일하며 얻은 20여 년간의 디자인과 리더십 경험으로 삼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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