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태평양 만나는 그 섬에서 짜릿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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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야코지마, 제주 9분의 1 면적에 골프+명소
시기라 베이·오션 링크스, 해안 절경서 라운딩
브리즈베이 마리나 호텔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오키나와현에 속한 보석과 같은 섬 미야코지마.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에서 2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평양의 작은 섬으로 인구 5만여명에 총 면적은 제주도의 9분의 1에 불과하다.

근처의 3개 섬, 이케마지마(池間島), 이라부지마(伊良部島), 쿠레마지마(来間島)는 3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는데, 이라부대교는 총 길이 1425m로 햇빛이 비추는 날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미야코 블루’를 즐길 수 있다. 미야코 블루는 동아시아권에서도 맑고 푸른 바다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하와이, 몰디브 등에 비견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히가시헨나자키(東半名岬)는 약 2km로 길쭉하고 좁은 지형으로 끝에 이르러 동중국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곳이다.

기회가 되면 미야코소바(Miyako Soba) 맛집 탐방도 가능하다. 지하 해수로 만든 소금 '유키시오'로 만든 다양한 제품(아이스크림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시기라 베이 CC

미야코지마는 특히 바다를 품에 안고 럭셔리한 느낌의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골프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을 만한 브리즈베이 마리나 호텔 등에 여장을 풀어놓고 본격적인 라운딩 재미에 빠진다.

시기라 베이 컨트리클럽은 미야코지마 남쪽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모든 홀에서 바다가 보이는 정통 리조트 코스다. 티 그라운드를 장식하는 남국의 꽃들, 굴곡을 살린 변화무쌍함을 자연스러운 페어웨이,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그린에 감탄이 나올 법도 하다. 

기복이 있는 전략적인 홀이 많아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플레이에 몰입할 수 밖에 없다. 바다를 향해 호쾌하게 내려오는 11번 홀, 두 번 연못을 넘는 12번 홀 등 남국 골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오션 링크스 미야코지마 G.C

오션 링크스 미야코지마 G.C도 골프 플레이어라면 탐낼만한 해변 절경이 압권이다. 미야코 공항에서 약30분 거리에 위치해 관광명소인 히가시헨나자키(東平名崎) 해안절벽에 인접한 절경의 코스로 1992년에 개장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보기 드문 유럽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와 거의 흡사하게 설계된 골프 코스로서 오키나와 내에서 가장 긴 홀을 자랑한다. 다채로운 공략의 바리에이션에 골프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게 그린, 벙커, 페어웨이의 변화가 풍부하다.

플레이할 때 자연 서식하는 야생공작을 만날 수도 있다.

골프와 겸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는 △해중공원(바다 밑 깊이 4미터에 유리창을 만들어 바다 속을 구경할 수 있게 한 곳) △마에하마 비치(2019년 트립어드바이저의 관광객 평가 기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위에 선정) 등이 있다.

미야코지마 골프 및 관광은 지엔에스투어 등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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