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미흡사항 249개···전기比 23.9%↓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미흡사항 249개···전기比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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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회계법인들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의 미흡사항이 크게 감소하는 등 내용의 충실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1 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회계법인 209개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기재항목 중 품질관리사항과 인력 및 보수, 손해배상준비금 등 총 30개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209개사에 대한 점검 결과, 전제 미흡사항은 249개(143사)로, 전기(327개, 162사)보다 23.9%(78개) 감소했다. 회계법인당 평균미흡사항 개수도 1.19개로 전기(1.68개)보다 감소(-0.49개, -29.1%)하는 등 미흡사항 지도 및 작성내용의 숙지에 따라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품질관리 관련 정보 항목에서 총 130개의 미흡사항이 지적돼, 전기(183개)보다 29.0% 감소했다. 2019 사업연도 점검실시 이후 크게 줄었다. 주요 미흡사항 유형(비중)은 성과평가체계 기재미흡(63.8%), 지배구조 관련 기재미흡(10.8%), 내부심리 실시 현황 및 문서보관 정책 기재미흡(6.9%) 등 순이었다. 

인력 및 보수에 관한 사항 항목의 경우, 보수에 대한 점검항목 추가로 총 99개의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전기(46개)보다 115.2% 급증했다. 주요 미흡사항 유형(비중)은 소속인력 보수 및 손익계산서 합계 불일치(61.6%), 소속인력 부문별 합계 불일치(21.2%) 등이다. 

그 외 총 20개의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투명성보고서 관련 미흡사항은 대폭 감소해 전기(98개)보다 79.6%(78개) 감소했다. 사업보고서 내 손해배상준비금 및 손해배상공동기금이 불일치하거나, 감사보고서 감리결과를 부실기재한 사례도 있었다. 

이동춘 금감원 감사인감리실 부국장은 "신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강화된 공시제도의 안착을 위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점검을 매년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지속적으로 미흡사항이 감소하는 등 관련 제도가 원활히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사업보고서의 유용성을 높이고 기재 미흡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흡사항 관련 사업보고서 정정 안내를 통한 공시 충실도를 제고하는 한편, 사업보고서 작성방법 등에 대한 안내 및 교육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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