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광주-홍성에 비수도권 미래차 산업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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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지역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충북 청주 지역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비 수도권 지역에 미래차 산업 지원을 위해 충청도와 광주광역시 등에 자율자동차 테스트베트, 친환경차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충북 청주엔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광주엔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충남 홍성엔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가 설립됐다. 

 청주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올 12월 시범운영, 내년 3월 개소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는 비수도권 지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해 중·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지역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 2019년 건립됐다. 

사업의 주체는 국토교통부,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대학교다. 사업규모는 총 8만3096m2 면적에 5개 시허구역, 통합관제센터 등이 운영된다. 테스트베드는 충북대 오창캠퍼스와 중소·새싹기업, 연구소 등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이달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2023년 3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테스트베드에는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과 공사구간·BRT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등 다양한 도심환경이 재현됐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춰 비포장로·산악경사로·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편의를 고려해 시험 중 차량 개조나 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했다.

 광주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올 2월 배터리 안전성 평가 인증 지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친환경차 보급정책에 맞춰 친환경차 및 핵심 부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규 인증시험 인파를 구축하기 위해 건립됐다. 연면적 7844m2에 시험장비 26종이 설치됐다. 총 사업비는 390억원(국비 195억원, 지방비 195억원)이 투입됐고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주체다. 

센터는 올해 2월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를 운영해 58건 인증 지원을 했다. 내년에 실차 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친환경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소규모 제작사 기술지원, 안전기준 연구, 화재 확산 방지 기술 개발 연구 등을 통한 국내 제작사의 기술 개발 유도도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 내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2억6000만원 상당의 평가 시험 항목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관련 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충북 홍성 車 부품 인증지원센터···내년 車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 설치 운영 예정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가 2015년 1월 도입되면서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및 사후관리,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됐다.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올해 2월 건축물이 완공되면서 사용승인을 받았다. 내년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가 설치돼 운영된다. 시설물은 총 사업비 321억원(국비 284억원, 지방비34억원, 기타 3억)이 투입돼 연면적 9006m2에 시험장비 63종이 설치됐다. 시설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한다. 

센터는 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부품업체의 대체부품 개발과 인증 지원하고, 대학·연구기관에 관련 인프라를 지원해 센터 소속 기관의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9월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소비 진작을 위해 대체부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는 검색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지역별로 자동차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체계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인프라 활용을 증대하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공공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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