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이트론·볼트 EUV·ID.4 등 전기차 강세
베스트셀링카 메르세데스-벤츠 E250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10월 판매에서 1위를 탈환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5363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1만8천764대)보다 3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2만3천928대)보다는 6.0% 증가세를 보였다.
브랜드 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17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어 BMW 6754대, 아우디 2637대,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등이다.
이밖에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지프 767대, 포르쉐 737대, 미니 613대, 볼보 566대, 토요타 482대, 랜드로버 329대, 푸조 306대, 혼다 273대, 폴스타 249대, 포드 155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4대, 링컨 56대, 람보르기니 53대, 마세라티 20대, 롤스로이스 10대, 디에스 6대, 재규어 3대 등으로 집계됐다.
벤츠는 지난 6월부터 월간 판매량에서 BMW에 밀렸다. 그러나 10월 1위를 탈환했다. 4개월간 판매 부진을 보였던 벤츠는 1~10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6만3791대로 BMW(6만4504대)를 앞질렀다.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E 250(2092대)가 BMW 520(1138대)을 크게 앞서며 영예를 안았다. 이어 아우디 Q4 e-tron 40가 957대를 판매해 신차효과를 거뒀다.
배기량 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531대로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은 5757대(22.7%), 3000cc~4000cc 미만 1833대(7,2%), 4000cc 이상 394대(1.6%), 기타(전기차)는 4848대(19.1%)로 나타났다.
연료별 로는 가솔린 1만2251대(48.3%), 하이브리드 4907대(19.3%), 전기 4848대(19.1%), 디젤 2403대(9.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4대(3.8%)였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363대 중 개인구매가 1만5475대로 61.0%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9888대로 39.0%였다.
올해 누적(1~10월) 등록대수는 22만5573대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서 누적 등록대수 감소에 대해 올해 중순까지 반도체 공급난 심화되면서 물량 수급이 힘들어 대기 고객이 빠져 나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10월 신규 등록 대수에 대해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