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1일부터 탑승객을 대상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한지 2년7개월만이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제주항공의 인천~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달 22일부터는 인천~나고야 노선, 다음달 1일부터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출국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한 2020년 3월까지 총 27만6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2019년에는 인천발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 중 월 평균 5600여 명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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