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쌀 연구 프로젝트 개시
IBM, 쌀 연구 프로젝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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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걸릴 작업, 1백만 대 PC로 2년 이내 완료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IBM과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영양가 높은 고성능의 다수확 쌀 품종 개발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3대 슈퍼컴퓨터에 맞먹는 167 테라플롭스의 처리 능력을 갖춘 IBM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는 전세계의 개인 PC 약 1백만 대의 유휴 자원을 활용해 쌀을 원자 수준에서 연구, 이를 전통적인 이종 교배 기술과 결합하는 '세계를 위한 고영양 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전통적인 시스템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경우 프로젝트를 완료하는데 200년 이상이 소요될 이 작업은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를 통해 2년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제미작연구소의 로버트 지글러 사무국장은 “신기술의 도움이 쌀 생산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며, 지구촌은 지금부터 장기적으로 이 분야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는 워싱턴 대학의 전산생물학자들이 개발한 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을 구동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쌀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단백질 구조를 연구하게 된다. 단백질 구조의 이해는 단백질 기능을 확인하는데 필수적이며, 연구진은 수확량 증대, 우수한 해충 및 질병 저항성, 풍부한 영양소 함유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어떤 것인지를 식별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쌀 단백질과 연관 기능에 대해 가장 포괄적인 대규모 지도를 완성해, 농업전문가와 농민이 보다 향상된 곡물 재배를 위해 선택 교배할 품종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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