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 56%·'집값 내릴 것' 61%
[한국갤럽]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 56%·'집값 내릴 것'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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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27%
서울 아파트 단지 일대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 단지 일대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2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64%로 각각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8월19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의 부정평가각 각각 61%, 67%, 69%였으며 부산·울산·경남은 5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48%, 광주·전라는 81%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54%로 부정평가(29%)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대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평가 비율이 각각 70%·76%·81%·74%로 우세했다. 60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이 47%로 같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디. 무당층은 긍정 14%, 부정 69%였다.

정치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성향 가운데 48%가, 진보성향 가운데 84%가 각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긍정평가 22%, 부정평가 70%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 중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8%로, 경제·민생 7%였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 각각 6%, 소통은 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가 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험·자질부족 및 무능함'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8%, '독단적·일방적' 7% 등으로 조사됐다.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각각 5%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5%, 정의당 4%다. 지지정당이 없다가 24%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1%p 하락했다.

한편 향후 1년 동안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16%가 '좋아질 것', 56%는 '나빠질 것',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1년 살림살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좋아질 것' 12%, '나빠질 것' 35%, '비슷할 것' 49%오 조사됐다. 

향후 1년 집값 전망을 물은 질문에는 61%가 '내릴 것'이라 답했고 14%는 '오를 것', 19%는 '변화 없을 것'으로 응답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커졌다"면서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10%·무선9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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